미스터 선샤인과 도깨비로 유명한 김은숙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리로]가 요즘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는 12월 말 시즌1을 시작으로 3월에 시즌2까지 계획되어 있어 방대한 서사가 기대되는데요. 오늘부터 매화별 줄거리를 요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프롤로그
문동은(송혜교) 자동차를 타고 서울 어느 빌라로 이사를 오게 되고 옥상에서 김밥을 먹으며 맞은 저택을 쳐다봅니다. 오는 길에 초등학교를 지나는 것은 문동은이 초등학교 선생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고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 옥상에서 김밥을 먹는 모습은 문동은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빌라 옥상에는 두 종류의 나팔꽃이 있었는데 나팔꽃이 하늘을 향해 있는 것은 악마의 나팔꽃, 땅을 향해 있는 것은 천사의 나팔꽃이라 불린다고 친절하게 빌라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말해주십니다.
이 또한 천사라 불리는 나팔꽃은 땅을 보고 있고 악마라 불리는 꽃은 하늘을 보고 있는 것이 마치 악마인 학교폭력 가해자는 고개 들고 살고 아무 죄 없는 피해자는 땅을 보고 산다는 역설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이 드라마의 제목이 글로리인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동은은 학폭 피해자로 짐정리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온몸에 화상자국이 심하게 있었습니다. 문동은은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의 사진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정보가 담긴 글을 벽과 창문에 붙이면서 복수를 다짐하고 되새기게 됩니다.
과거 회상
문동은은 고등학교시절 박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입니다. 학폭에 시달리던 동은은 선생님에게 말해도 소용이 없자 경찰서에 신고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모두 든든한 박연진과 전재준의 백 덕분에 무사히 경찰서에서 빠져나오고 보호자가 없는 동은은 학교 담임선생님이 데리러 오게 됩니다. 동은의 부모님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없었으며 어머님은 미용실에서 일하는 자식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방관자로 그려집니다. 이렇게 방관된 어린 동은은 가해자들에서 더 쉽게 노출되고 피해를 받게 됩니다. 온몸에 화상자국도 다리미와 고데기로 피해받은 자국들입니다. 결국 동은은 견디다 못해 학교를 자퇴하게 되는데요. 자퇴사유 또한 가해자인 박연진의 어머니가 동은의 어머니를 돈으로 매수해 거짓으로 쓰이게 됩니다.
삶의 목표
동은의 어머니는 박연진의 어머니에게 돈을 받고 동은이 살던 여관방까지 빼버리고 동은에게서 떠나게 됩니다. 이때부터 식당일과 목욕탕 청소일을 거쳐 방직공장까지 전전하게 됩니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을 꾹 참게 한 어린 동은의 목표는 바로 박연진이었습니다. 오직 복수를 위해 힘든 삶을 버티고 결국 동은 교육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복수의 방법
동은의 복수 방법은 바로 박연진의 자녀의 담임선생님이 되는 것으로 시작하는 듯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은이 교대에 합격하고 능력 있는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박연진이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야 했습니다. 동은은 공장에서 일하면서도 틈틈이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교대에 입학하여 과외로 돈을 벌면서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결국 동은은 박연진의 딸을 만나고 1화는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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