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에서는 문동은이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다면 2화에서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하기 시작합니다. 과거 회상보다는 현재시점에서 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새로운 인물들도 만나게 되는데요. 더 글로리 2화 줄거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신 경우 아래를 확인하지 말아 주시기 바라랍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더 글로리 2화 프롤로그
문동은은 자신의 복수의 대상인 가해자들과 방관자들 하나하나를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하고 주변사람들과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감사합니다. 복수의 시작을 준비하면서 그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있는데요. 현모양처가 꿈이라던 박연진은 기상캐스터가 되어 있었고 전재준은 물려받은 재산으로 편집샵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사라는 미술학원을 하는 듯 묘사되었지만 실상은 안 좋은 약물을 공유하고 있었죠. 최혜정은 꿈인 스튜어디스가 되었지만 가난했던 세탁소집 딸이라 돈 많은 친구들 곁에 있는 것과 돈 많은 남자들에게만 관심이 많아 보였습니다. 송명오는 전재준의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인연
문동은은 과외와 학업으로 힘들게 지내다 보니 김밥으로만 끼니를 때우다가 결국 영양실조로 쓰러지게 됩니다. 이때 폭행으로 실려온 주여정(이도현)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들은 서로 연인사이로 이어질지 의문이지만 동은에게 연인은 사치로 보입니다. 주여정은 병원자의 아들로 의사가 되어 있었는데요. 동은과는 바둑을 알려주면서 대학교시절을 보내게 되는데요. 여기서 바둑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애매하게 그려져 아쉬웠습니다. 이후에 동은이 바둑을 배우려는 이유가 무엇이었고 어떻게 이용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동은도 친하게 지내는 학교 남자선배가 있는데요. 그 또한 동은의 복수를 위한 인연이었습니다. 바로 그 선배가 학창 시절 자신의 피해사실을 묵살하고 오히려 동은을 정신병자로 몰았든 그 담임선생님의 아들인 것이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복수를 위해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일진들 사이의 계급
박연진과 전재준은 집이 워낙 부자라 학창 시절에도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았으며 성인이 돼서도 오히려 친구들을 부리며 생활하게 됩니다. 이사라 또한 목사이시며 큰 부자로 나와 사회에서도 여유롭게 손명오에게 약 신부름을 시키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일진 중에서도 집이 여유롭지 못했던 최혜정은 박연진과 이사라의 신부름을 하면서 끝까지 옆에 붙어 있으려고 했습니다. 집이 여유롭지 못한 손명오 또한 여전히 전재준에게 기생하며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손명오도 전재준에게 점점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복수의 시작
문동은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동은은 전재준이 운영하는 편집삽으로 손명오를 찾아갑니다. 손명 오는 전재준의 신부름을 위해 편집삽을 찾아갔는데 문동은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동은은 명오에게 쌘 내용의 제안을 하게 됩니다. 동은이 복수를 위해 명오를 이용하려는 듯합니다. 명오 또한 재준의 갑질에 불만이 쌓이고 있었기에 동은의 제안을 수락할 듯합니다. 또한 동은은 박연진의 집으로 추정되는 집 앞에서 정기적으로 쓰레기를 훔치고 있었는데 그 집 가정부로 보이는 강현남(염혜란)과 마주치게 되고 현남은 동은에게 쓰레기 훔치는 것은 몇 개월 동안 봤다며 눈감아 주는 대신 자신의 남편을 죽여달라며 힘을 합칠 것을 제안하면서 2화는 마치게 됩니다.
드디어 복수를 시작하는 동은인데요. 단순히 폭행이나 똑같이 복수하는 것은 너무 페어플레이 같고 단순한 폭행이나 겁을 주는 것은 그들에게 동은이 받은 상처에 비하면 너무 약한 벌이기에 강한 복수를 예고합니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그들에게 복수를 하게 될지 너무 기대되는데요. 1화와 2화에서는 동은이 복수를 계획하게 된 계기와 복수를 위해 처절하게 살아온 이야기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면서 차근차근 응징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해자들이 너무 얄밉고 못되게 나와서 앞으로 전개에 있어 어떻게 무차별적으로 당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다음화의 리뷰도 기다려 주세요.
댓글